구인류 출현의 역사
지금부터 약 300만 년 전쯤 아프리카 남부에, 인간에 극히 유사한 원숭이나 원숭이에 유사한 인간, 즉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類)가 출현했다. 두개골의 용적(容積)이 고릴라보다 크고 직립으로 걸으며, 상지(上肢)를 사용하여 물건을 쥐고, 도구를 만들었다.
수십만 년 전에는 자바에 직립원인(直立猿人), 중국에 북경원인(北京猿人), 독일에 하이델베르크인(人)이 출현했다. 이러한 원인(猿人)은 후의 고생인류(古生人類)에 비해서 훨씬 원시적이나 유인원보다는 진화되어 있었다. 약 10만 년 전 유럽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이 등장했다. 이와 비슷한 인류는 자바의 솔로인, 아프리카의 로데시아인이며 이것을 고생인류라고 한다. 고생인류는 원인과 현생인류(現生人類) 중간의 인류다. 네안데르탈인은 제3 간빙기(間氷期)에서 제4 빙하기 사이에 뛰어난 박편석기(剝片石器)의 문화, 무스티에기(期)의 문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후빙기의 온난한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멸되었다. 이어서 나타난 것은 현생인류다. 유럽이나 서아시아의 크로마뇽인, 그리말디인, 푸세드모스트인, 샹슬라드인, 중국의 산정동인(山頂洞人)은 현생인류다. 현생인류의 두개골·사지(四肢)·체격 등은 현대의 인간과 거의 같으며, 두뇌의 작용도 고도로 발달했다. 현생인류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문화를 이룩하여, 뒤에 여러 인종으로 갈라져 나갔다.
구인류의 종류
유인원
유인원(類人猿)은 영장류 사람상과에 속하는, 꼬리가 없는 종을 말하며, 이는 사람도 포함한다. 2과 8속 21종으로 나눈다
긴팔원숭이과(Hylobatidae): 긴팔원숭이 등 4속 14종을 포함. 소형 유인원류.
사람과(Hominidae): 고릴라·오랑우탄·침팬지·사람 등 4속 7종을 포함. 대형 유인원류.[8][9]
바르바리마카크(Barbary Ape)와 같은 일부 다른 영장류는 꼬리가 없다는 의미의 "Ape"라는 이름을 속칭에 포함하고는 있으나 이 종들은 실제로 유인원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고릴라와 대부분의 인간을 제외하고, 모든 진짜 유인원들은 나무를 오르는 데 매우 능숙하다. 잡식성은 이들을 가장 잘 기술하는 특징인데, 섭취하는 음식으로는 과일과 식물 열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어디서든 손에 넣을 수 있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사냥을 하거나 다른 동물의 먹고 남은 음식물을 먹는-고기와 무척추동물들이다. 본래 이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살았으나 인간들은 세계 모든 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
유인원 종들의 대부분은 희귀하거나 멸종될 위험에 처해 있다. 몇몇 개체들이 부시미트용으로 사냥되고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멸종될 위험에 처해 있는 대부분 종들의 가장 큰 위협은 열대 우림 서식지의 감소다.
현재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고릴라나 침팬지는 인간에 가장 가까운 고등동물, 즉 유인원(類人猿)이다. 유인원과 인류와의 공통 조상은 유럽, 아프리카, 남아시아의 신제3기 마이오세의 지층에서 발견된 드리오피테쿠스다. 드리오피테쿠스는 침팬지보다 몸이 작고 꼬리가 없으며, 대구치(大臼齒, 큰 어금니)가 인류에 유사하다. 인도 북부의 시왈릭의 신제3기 플리오세층에서 발견된 라마피테쿠스의 퇴화한 상악견치(上顎犬齒)는 이 유인원이 더욱 인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선행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는 신생대 신제3기 마이오세부터 제4기 플라이스토세에 살던 유인원과 인류의 중간 형태를 가진 멸종된 화석인류로 500만 년 전에서 50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식하였다. 발원지는 동부 아프리카로 추정되며 남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동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생존하였다. 아우스트랄로피테쿠스, 남방고원(南方古猿) 또는 남방사람원숭이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현생 인류와는 그 모습이 다르지만,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송곳니가 원숭이와는 다르게 작고 덜 날카롭기 때문에 원숭이에 가까운 인간으로 알려졌다. 1924년에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됐고 그 후 많은 화석이 발견되었다. 골반·대퇴골은 인간을 닮고 있어 직립 보행한 것 같다. 엄지는 다른 손가락에 비해서 크고, 다른 손가락과 마주보듯 붙어 있다. 두개골은 수직으로 붙어 있고 전두엽(前頭葉)·두정엽(頭頂葉)은 유인원보다 발달하였으며, 뇌의 용적은 650~750cm3로서 고릴라보다도 약 100cm3 크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는 현재 6종류가 발견되어 있는데,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다니는 숲에서의 생활을 그만두고 수목이 없는 아프리카의 남부 사막에서 생활한 것 같다. 그 결과 상지(上肢)는 손이 되어 식물성의 먹이를 채취하고, 작은 동물을 포획하며, 원숭이나 유제류(有蹄類)까지 잡아서 식량으로 했다. 1959년 동아프리카의 올드바이 계곡에서 리키(Leakey) 부처에 의해서 발견된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Zinjanthropus boisei)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에 속하는데, 카프 문화기의 역석기(礫石器)[13] 를 제작하여 원숭이의 두개골을 깨서 그 뇌수(腦髓)를 식량으로 한 것 같으며 확실히 인류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진잔트로푸스는 홍적세의 초기(약 100만~60만 년 전)에 출현했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lis)는 신생대 제3기 홍적세 전기에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서 살던 화석인류다. 초기 호모속의 한 종으로 추정되며, 탄자니아의 올두바이 조지 계곡, 케냐의 마공, 루돌프 호수, 미들 아와시, 에티오피아의 오모 계곡, 남아프리카의 슈와르트크란스 등에서 그 화석이 발견되었다.
원인류
원인류(猿人類) 또는 원인(原人)은 가장 오랜 형의 화석인류로,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갓 진화한 것이다.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 메간트로푸스,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피테칸트로푸스 로브투스,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가 여기에 속한다. 원인(原人)의 특징은 원시적인 두골을 가지고 있는데, 두개골의 모양은 높이가 낮고 이마 부분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측면에서 보면 원숭이의 두개골과 비슷한 모양을 가진다. 모양이 갸름하고 너비가 좁아 유인원의 두개골과 흡사하다. 직립으로 보행하고 가장 조잡한 도구, 나무나 원석기(原石器)를 사용하여 채집이나 원시적인 수렵을 하였다. 고생물학자들은 원인이 만든 석기와 다른 영장류의 도구가 다른 점을 두 가지 찾아냈다. 첫째, 석기들 중 일부는 다른 도구를 제작하기 위해 만들었다. 막대기를 뾰족하게 다듬기 위한 돌 조각이 그런 예다. 둘째, 초기 원인은 어떤 종류의 돌멩이에서 어떤 종류의 도구를 "추출"할 수 있는지 "식별"하는 능력을 가져야 했다. 동굴에 살며 불을 이용한 것도 있었다. 간단한 언어를 표현할 수 있었다
호모 에렉투스
1940년대 이후에 자바 원인, 베이징 원인, 아프리칸트로푸스, 메간트로푸스 등의 골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일종으로 밝혀지면서 하나의 종명으로 통합 여론이 제기되었다. 이후 첫 발견 화석인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에서 종명을 취하여 호모 에렉투스라 종명을 정하게 되었다.
자바 원인
직립원인(直立猿人) 또는 자바원인은 학명이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1891년~1894년에 걸쳐서 뒤부아에 의해서 자바의 트리닐에서 발견된 화석인골이다. 이때 두개골의 파편·대구치(大臼齒) 2개·소구치 1개·좌대퇴골이 발견되었다. 다시 1937, 38년 케니히스왈드가 두 개의 화석인골을 발굴했다. 유인원과 현대인과의 중간 형태를 하고 있으며, 안와(眼窩)의 자리에서 전두골이 좁아지고, 굵고 넓은 안와상융기(眼窩上隆起)가 있는 두개골, 두정부(頭頂部)의 세로 능(稜)의 흔적, 두개골이 낮은 점 등은 유인원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뇌의 용적은 900~1000cm3로서 한결 현대인에 가깝고 대퇴골도 발달하여 현대인과 유사하다.
직립원인이 사용했던 석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두발로 직립보행하고 홍적세 전기(수십만 년 전)에 아열대 식물이나 소·옛코끼리·코뿔소·멧돼지·사슴 등의 동물과 공존하고 있었다.
베이징 원인
베이징 원인(北京原人, Beijing Man)은 중국 베이징의 북동 팡산 구 저우커우뎬 용골산의 삼림에서 발견된 화석 인류이다.학명은 호모 에렉투스 페키넨시스(Homo erectus pekinesis)이며, 현재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의 아종으로서 다뤄진다. 베이징 원인은 기존의 호모 에렉투스에 대한 학계의 이론을 갱신했다. 저우커우뎬 의 베이징 원인 유적은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으로서 등록되어 있다.
피테칸트로푸스 로브투스
피테칸트로푸스 로브투스는 자바섬 중부의 카리 체모로강 지류유역(支流流域)에서 1936년에 발굴된 원인(猿人)이다. 직립원인보다 약간 전의 형에 속한다.
호모 헤이델베르겐시스
호모 헤이델베르겐시스(Homo heidelbergensis)는 1907년 하이델베르그시 근교에서 한 고등학교 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이 인류의 단단한 턱뼈가 발견되었다. 이 인류는 플라이스토세 전기(55만년전)에 살았으며,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의 공동조상으로 추정되는 인류이다. 처음에는 호모 에렉투스에 분류되었다가 지금은 호모 하이덴베르겐시스로 독립시켜서 부른다. 하악골 전체가 크고, 아래턱의 돌출은 없으며, 원시적인 특징을 가졌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인류의 뼈로 치아는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비슷하다.
고생인류
고생인류(古生人類) 또는 원시인류(原始人類)는 원인류에 이어서 나타난 화석인류로서, 스티에기(期)의 문화[22] 를 창조했다. 네안데르탈인, 로디지아인(Rhodesia 人), 솔로인(Solo 人) 등이 고생인류에 속하며 제3 간빙기에서 제4 빙하기에 걸쳐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되었다. 원인류보다 두개골·사지골(四肢骨)은 많이 진보되어 있었으나 현생인류에 비하면 유치한 네안데르탈인은 크로마뇽인의 조상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학설에 의하면 양자가 모두 같은 종류로서 현생인류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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