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8 조선의 기록열과 일기류 기록자료 유학적 이념에 의해 건립된 조선은 그야말로 기록의 나라였다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특정 사안을 공적 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려는 유학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왕의 모든 일상들을 기록하고, 왕의 승하 이후 그것을 편집해서 실록으로 만든 『조선왕조실록』은 이와 같은 유학의 기록 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료이다. 이와 같은 조선의 기록 열은 또한 방대한 분량의 『승정원일기』, 『비변사등록』, 『일성록』과 같은 기록자료를 남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국가적 열정은 국가 시스템 속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로도 정착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라면 누구나 사후 자신의 시문집이 출간되기를 원했으며, 한 가문의 품격을 문집의 유무로 판단하는 문화는 이렇게 만들.. 2020. 8. 29. 기록자료가 가진 문화콘텐츠 소재로서의 가치와 활용 방안 기록자료가 가진 문화콘텐츠 소재로서의 가치와 활용방안 우리는 이른바 ‘문화 콘텐츠(contents)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문화 가산 업이 되고, 콘텐츠가 생산품이 되어 소비자와 만난다. 문화를 생산하기 위해 자본이 투입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문화상품을 소비하는 시대이다. 부존자원과 기술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산업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예고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해리포터’ 관련 단일 상품의 매출이 불과 10년 만에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후 지금까지 생산해 온 매출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단순한 우연으로 보는 시선은 거의 없다. 각 나라마다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는 이유이다. 이러한 시대에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자산이다. 오랜 역사는 .. 2020. 8. 28. 일본에서 타기관의 역사정보 공유화 상황 일본에서 타기관의 역사정보 공유화 상황 이상 사료편찬소의 최근의 역사자료 공유화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마지막으로 일본의 다른 기관의 상황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네트워크 환경의 향상에 따라 전체적으로 공공기관의 인터넷을 통한소장자료의 정밀 디지털화상 공개, 디지털 아카이브가 지금은 상당히 진전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 중에 역사자료 관계의 공유화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토대학(京都大学) 부속도서관・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부속도서관 등은 역사자료에 한정되기는 했지만, 이전부터 그와 같은 공개를 선진적으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교토부립종합자료관의 東寺百合文書 웹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그 외에도 류큐대학(琉球大学) 부속도서관의 류큐・오키나와 귀중사료 디지털 아카이.. 2020. 8. 28. 제 3기를 향한 역사자료 정보의 연구자원화 제2기 정보센터 역사 정보학의 화려한 전개는 없어도, 마이크로필름의 디지털화와 화상 관리, 데이터 백업 등의 측면에서는 착실한 성과를 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앞으로 더욱 전개되어야 하는 몇몇 방향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료 디지털화상을 보다 원활하게 공개・열람하는 방법의 검토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은염 사진에서 디지털 사진으로의 전환이 결정적이며, 디지털 화상이 증대하는 것과 함께 그것을 직접 열람하는 시스템도 필요해졌습니다. 그것을 위해 개발된 디지털 화상 열람 시스템인 Hi-CAT Plus가 개발되었습니다. 이 명칭은 종래의 사료편찬 소 소장 사료 목록(Hi-CAT)에서 유래하는 것입니다만, Hi-CAT가 사료편찬 소 밖에서도 널리 역사정보 검색을 위하여 사용되는 것에.. 2020. 8.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