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정보센터는 2009년에 최종 연도를 맞이했습니다.
그 시점에서 목표로 했던 세 분야의 달성 상황은, 내진공사에 따른 사료편찬 소 연구활동 전체의 축소라는 제약도 있어서 시행에 그친 것이 많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역사 지식학 연구분야는 『歷史知識學事始』 (2009년 3월)라는 공개 연구회 기록을 간행하고, 총괄적인 연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만, 최적의 디지털화 방식과 다양한 검색 기능의 실현이라는 과제는 차기로 넘겨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제의 일부에 대해서는 그 후 대상을 도서관 소장 역사자료에 특화된 형태로 도쿄대학 사료편찬 소와 기업의 공동연구가 진전되었고, 시스템의 제품화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지식 데이터베이스의 개발, 특히 역사상의 인물정보・사항 데이터 관계의 처리는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곤란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2) 편찬시스템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전근대 일본사 사료의 번각・편찬 프레임워크의 확립’이라는 과제명으로 새로이 자금을 확보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계보・系圖史料와 관직 등의 취임을 일람 할 수 있는 사료를 어떻게 데이터베이스 화하여 편찬에 이용할 것인가를 찾기 위하여 ‘尊卑分脈’ 등 일본의 대표적인 계보 사료를 데이터베이스 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사상의 인물정보를 지식 데이터화하려는 방향성은 (1)과도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3) 역사정보 국제호환연구에서는 ‘종가 사료’를 대상으로 사료편찬 소 소장분 전체 데이터를 핵으로 다른 기관 소장분 일부를 포함하여 횡단 검색 플로토 타입을 구축하고, 모두 합쳐서 일부 언어의 횡단 검색 기능도 시행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나중에 야마구치(山口)・쯔루타(鶴田)의 발표가 전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것으로 그치겠습니다.
정보처리 기술을 이용한 역사정보 공유화를 위한 연구는 이제 막 착수한 것이 많으며, 사료편찬소에서는 연구를 추진하기 위하여 전근대 일본 사정보 국제정보센터의 지속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1기 성과를 살린 제2기는 2010년~2015년도 6년간에 걸쳐 인정받았고, 현재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료편찬 소와 같은 국립대학법인 부속연구소의 연구사업인 경우 6년간의 중기 계획기간으로 구분되며, 계속할 경우에는 새로이 국가에 대하여 예산요구가 필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1기 4년 간과 제2기 6년간으로는 정보센터의 성격 자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2기 정보센터는 「공동 이용・공동 연구거점」이라는, 사료편찬소가 새롭게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연구사업을 지탱하는 것으로 경비를 인정받았습니다.
「공동 이용・공동 연구거점」이란 개별 대학의 틀을 넘어 설비・자료 등을 전국의 연구자가 공동으로 이용하거나 공동으로 연구하는 시스템이며, 사료편찬 소는 2010년도부터 「일본사 사료의 연구자 원화에 관한 연구거점」이 되었습니다. 그 목적은 국내외에 존재하는 일본 관계 사료에 대하여 전국・세계 각지의 연구자와 공동 조사・공동 연구를 행하고, 이들 사료를 연구자원으로 공동 이용하며, 사료학 연구・일본사 연구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종래 원칙적으로는 직원만이 관계하였던 사료 조사・수집에 관하여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료편찬 소가 과제를 설정하고 공동연구원을 모집하는 특정 공동연구에서는 고대・중세・근세・해외・복합의 각 사료 영역, 모두 합쳐서 5 영역이 설정되었는데, 특히 해외사료 영역에서는 2010년도 이전부터 시작된 해외사료 소장 연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 국가박물관과 제휴한 공동연구인 「도쿄대학 사료편찬소 소장품 및 중국 국가박물관 소장품에 보이는 ‘왜구’像의 비교연구」(2011~2013년도) 외에, 러시아와 바티칸의 사료 소장기관과 제휴・협력 아래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금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더한층 각 사료 소장 연구기관과 제휴한 공동연구를 확대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동 이용・공동 연구거점을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제2기 전근대 일본 사정보 국제센터는 제1기와는 중점을 두는 방식이 약간 달라지게 되며, 이하의 3 분야를 설치하였습니다.
(1) 국내외에서 아직 조사하지 않은 전근대 일본사 사료에 관한 정보에 주석정보를 부기한 고도화와, 다언어 대응에 의한 국제표준화 등을 수행하는 사료정보 집약화 연구분야,
(2) 이미 3항에서 언급한 디지털화라는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금까지 소장되어 있는, 또는 이제부터 조사・수집하는 사료화상을 학계에 연구기반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료 화상 정보시스템화 연구분야,
(3) 제1기의 역사지식 베이스 연구를 잇는 역사편찬 지식화 연구분야입니다.
역사 지식학이라는 인문정보학적 연구방향은 (3)으로서 기둥의 하나이기는 합니다만, 사료정보・사료 화상을 어떻게 국내외의 연구자와 공동 이용할 것인가 하는 보다 실제적인 (1)과 (2)의 방향성이 강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제2기 정보센터입니다만, 여기에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료편찬소 전산시스템(SHIPS) 입력 교정・공개 검색 시스템의 프로그래밍 언어 교체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은 예산 문제상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를 축적해 가는 사료편찬소와 같은 데이터베이스는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일반적인 정보처리 세계에서 특이한 존재이며, 일반적으로는 단・중기 간에 갱신되어 가는 시스템과, 이것을 둘러싼 환경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해 갈 것인가, 이 점이 큰 과제라는 것이 부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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